본문 바로가기
  • 남전과 함께
가족앨범

아버지 제사날에 부모님 사진을 보면서

by 남전 南田 2012. 11. 16.

지난밤(11. 15)에 아버지 제사를 모셨다. 형님께서 언제나 품에 품고 다니던 아버지 어머니 사진 2장을 패스포드에서 꺼냈다.

너무나 오래된 사진이라 바래져서 누렇게 변하고 때가 묻어 있었지만  생전의 그모습을 다시금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

새삼 어머니가 그립고 아버지의 음성이 가까이서 들리는 듯하였다.

이제 자식들 나이가 일흔을 넘겼으니 참 세월이 무심하다.

 

아버지 환갑 잔치를 하였을 때 모습이다.

어머니는 팔순을 넘기고 나서 영정사진을 하려고 사진관에 모셔가서 찍었다.

사진사가 어머니 웃 저고리가 색이 안좋다고 하면서 자기 모친의 옷을 가져와 입혔는데

어머니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옷이 마음에 안들어하셨다.

 

 

 

 

 

 

 

'가족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자손녀들(6)  (0) 2013.01.30
우리 집안 묘사 풍경  (0) 2012.11.26
추석에- 손주들  (0) 2012.10.06
[스크랩] 골드버그장치  (0) 2012.09.27
식당에서(잔치 때)  (0) 201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