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얘기
능소화 얘기
남전 南田
2012. 7. 3. 21:06
여러 해 전부터 능소화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접시꽃 처럼 둥글 넙적한 분홍 얼굴이 참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인심좋고 마음씨도 고운 아낙같아 더욱 친근감이 갔다.
그런데 어쩌다 묘목을 구해 용산 우리 산에 심어 놓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
올 봄에는 가늘게 올라오는 새싹을 염소가 뜯어먹어 버렸다.
3만원이나 주고 사서 심은 것은 원뿌리는 죽고 가느다란 줄기만 2개 올라 왔다.
원도 한도 없어라고 남의 집 담장에 있는 능소화를 여러번 찍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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