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얘기

상사화/ 김현우

남전 南田 2012. 7. 31. 09:28

젊은 시절, 남지 학암 마을에 출장을 갔다가 상사꽃이란 걸 처음 보았다.

집 주인의 설명을 듣고 왜 상사꽃 이라 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 꽃은 결코 맺어지지 못하는 슬픈 사랑, 운명적이며 비극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음에 가슴이 아팠다.

아직 그런 이야기 한 줄 잘 풀어내지 못했다. 

그러니 나는 소설 한 편 제대로 써 내지 못했던가? 상사병으로....... 앓기만 하는가?

 

 상사화가 피기 시작한다. - 1송이

 어느새 3송이

 5송이

 

드디어 6송이가 피었지요.

(2012. 7. 26~31 우리 아파트 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