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얘기

좋은 글 한 토막

남전 南田 2020. 3. 21. 09:55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도 

모른체 지나가게 될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웠던 친구가 전화 한통 없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다시 만나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농암의 불로그 <개내> "참 좋은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