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자손된 도리를 다하고자 산소를 찾아 많이 자란 잔디를 짞는다.
요즘은 일년에 한 번 벌초를 해서는 안된다.
너무 풀이 잘 자라기 때문에 최소한 두 번은 깎아야 산소가 말끔해 보인다.
나도 6월~7월에 깎고 9월 들어 또 깎았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낫질이 겁난다. 여차하면 손에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정가위를 사서 잔디를 깎았다. 일제로 가볍고 칼날도 예리해서 풀이 잘 깎였다.
그런데 그것은 풀깍끼에 너무 느려서 일의 성과가 더디었다. 또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하니 쉽게 피로가 왔다.
그래서 풀깎는 기계를 사자니 그게 내 체력에는 버겁고 또 평생 사용해 본적이 없어 주저되었다.
그러다 TV광고를 보고 충전식 예초기를 샀더니 이건 중국제 인데 칼날이 아니고 나이론줄이라
풀이 잘 베어지지 않고 또 바테리가 쉽게 소모되어 일이 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말았다.
지난 9월, 고민끝에 인터넷에 들어가 검색을 하니 마침 충전식 예초기 광고가 눈에 띄어 살펴보니 그럴 듯했다.
거금 20여만원을 주고 그걸 샀다.
바테리도 크고 풀을 베는 칼날도 있어 시험을 해보니 딱 내마음에 들었다.
바테리 가방은 등에 짊어지게 되어 있고 예초기는 가벼워 내 체력에 맞았다.
덕분에 올해 벌초는 쉽게 끝낼 수 있었다.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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