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조선일보에 난 칼럼에서.... 노인지반(老人之反)이라고 노인이 되면 청년시절과 반대로 되는 목록이 있어 참고로 적어 둔다. (문해피사, 文海披沙)에 보니....
꼭 내가 겪는 일 같아서....
* 밤에는 잠을 안 자고 낮에 깜빡깜빡 존다.
* 아들은 사랑하지 않고 손자만 사랑한다.
* 근래 일은 기억 못 하고 아득한 옛 일만 생각난다.
* 울 때는 눈물이 안 나고 웃을 때 눈물이 난다.
* 가까운 것은 안 보이고 먼 데 것이 보인다.
* 맞아야 안 아프고 안 맞으면 아프다.(-- 안마 때)
* 흰 얼굴이 검어지고 검던 머리는 희어진다.
* 화장실에 가면 쪼그려 앉기가 힘든데, 인사를 하려다 무릎이 꺾어진다.
이것이 노인이 반대로 하는 것이다.
(정민(한양대 교수 고전문학)의 세설신어에서)
'문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경남아동문학회 창립 40주년 회고담 / 김현우 (0) | 2016.11.08 |
---|---|
[스크랩] 부안 석정문학관 방문 (0) | 2016.06.15 |
[스크랩] 부안 석정문학괸 방문 (0) | 2016.05.30 |
3.15의거 (2016. 17호)에 실린 사진 (0) | 2016.02.16 |
새해에도..... (0) | 2016.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