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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소개

•제9회 마산문학상 김현우 작가 ‘천강홍의장군 곽재우’ / 경남일보

by 남전 南田 2021. 11. 1.

9회 마산문학상 김현우 작가 천강홍의장군 곽재우

마산문인협회는 제9회 마산문학상 수상작으로 김현우 소설가의 천강홍의장군 곽재우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천강홍의장군 곽재우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무찌른 의병장으로, 국란의 시대 의령이 낳은 영웅 망우당 곽재우를 일대기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이 눈여겨본 부분은 500쪽에 이르는 소설에 인용되는 자료의 방대함과 정밀함 그리고 섬세함이다. 더구나 지금은 지역 원주민들의 뇌리에서도 잊혀져 가는 옛 지명과 그 유래까지도 세세하게 밝혀놓았다. 역사 소설에서 자료의 정밀성과 고증은 열 번을 강조해도 모자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소설은 곽재우에 대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과 일화들을 찾아내어 씨줄 날줄로 엮어낸다. 복선과 전제를 소설의 전편에 깔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면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창녕지역에만 전해오는 사화(史話)인 영산의 신인 문호장과 신초의 인연, 청의 요괴와 싸움, 스미꼴 김판관 딸로부터 얻은 천병(天兵)과 붉은 비단이 든 궤짝의 심상치 않은 조짐 등을 유기적으로 엮어서 풀어가는 이야기체 서술은 독자들이 몰입할 수밖에 없는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한편 김 소설가는 창녕 출생으로 1964학원에 장편 소설로 등단. 장편 소설 하늘에 기를 올려라’, ‘천강홍의장군 곽재우를 펴냈다. 9회 마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11일 오후 3·15아트센터 1층 국제회의장 열릴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