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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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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창녕인물비사(5) / 양반 이장곤 교리, 천민 무자리 사위가 되다 이야기-창녕인물비사(5) / 양반 이장곤 교리, 천민 무자리 사위가 되다 2025년 5월 2일 연재분양반 이장곤 교리, 천민 무자리 사위가 되다 훤칠하게 잘생긴 나그네가 몹시 지친 표정으로 길가 샘에서 물을 긷고 있는 처녀에게 다가가,“물 좀 다오!” 몹시 목이 말랐던 듯 허겁지겁 부탁했다. 처녀는 힐끗 나그네를 보는 듯하더니 바가지에 물을 가득 퍼고서 옆에 선 수양버들 잎을 주르륵 훑어 샘물 위에 띄운 다음 내밀었다. 물을 청하는 나그네를 웃으며 바라보는 처녀는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순진무구한 표정이었다. 나그네는 말없이 내미는 바가지 물을 받아 마셨다. 급했지만 버들잎 때문에 잎을 후후 불고서야 마실 수 있었다.― 고이헌! 목이 말라 급한데 버들잎을 띄우다니!나그네는 이장곤李長坤((1474~(15.. 2025. 5. 17.
경남일보 책소개 / 김현우/ 난세의 현인 광서 박진영 ◇난세의 현인 광서 박진영=창녕 출생의 원로 소설가 김현우의 신간 장편 소설. 조선시대 가장 어려웠던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시기 역사의 최전선에서 한 치 물러섬 없이 당당히 맞서 활동한 함안 사람 광서 박진영의 감동적인 일대기를 풀어냈다. 동시대 함안의 지식인들이 남긴 문집과 관련 문헌을 섭렵하며 원전 해석과 고증을 거친 후 집필한 만큼, 주인공을 중심으로 인척·사돈·사승 등 인간 관계나 인문· 자연지리 등을 세밀하게 묘사해 조선 중기 함안의 역사책 성격도 띈다. 도서출판 경남, 416쪽, 2만 5000원. 출처 : 경남일보(https://www.gnnews.co.kr) 2025. 5. 15.
수레국화 보라색으로 꽃피네 수레국화 보라색으로 꽃피네산책로 풀밭에 작고도 동그란 보라색 꽃줄기가 가늘어 바람에 흔들거리며보라색 꽃이 예쁘게 웃네. 2025. 5. 8.
큰 화분 꽃이 아름답고 멋지네 큰 화분 꽃이 아름답고 멋지네길가에 내어 놓은 큰 화분알록달록 여러가지 색 다양한 작은 꽃들이 잘 심어져아름답고 오밀조밀 보기도 좋아 참 멋지다.2025년 5월 2일 창원농산물도매시장 길가에서 2025. 5. 4.
장편실록소설/ 난세의 현인 광서 박진영 / 김현우 경남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김현우 소설가가장편실록소설난세의 현인 광서 박진영>을도서출판 경남에서 펴냈다.장편실록소설 『난세의 현인 광서 박진영』김현우 * 1쇄 펴낸날 : 2025년 4월 25일* 416쪽* 펴낸곳 : 도서출판 경남* 값 25,000원 * 뒤표지의 글 / 조평래 소설가(함안문인협회장) 외* 난세의 현인 광서 박진영> 차례* 본문(일부) / 제7장 살아서는 충의지사 죽어서는 충의혼* 저자 소개 / 소설가 김현우 2025. 5. 3.
이야기- 창녕인물비사(4) / 마진전에서 아들과 함께 순절한 합천가장 손인갑 이야기 - 창녕인물비사(4) / 마진전에서 아들과 함께 순절한 합천가장 손인갑 창녕 개복면(대합)에 살던 첨절제사 합천가장 손인갑孫仁甲(1544~1592)은 합천의병군의 중군장으로 왜적과 싸우다가 아들 급제 손약허孫若許와 함께 마진馬津(유어면 마수원 나루)전에서 순절한 장수이나 잘 알려지지 않았다. 후지당後知堂 손인갑 장군은 밀양 태생으로 부산 가덕진첨절제사를 지내고, 1577년(선조 10년) 관직에서 물러나 1579년(36세)에 창녕 개복리로 의갑, 예갑 동생들과 함께 이거 하였다. 그는 정사 휘악정을 짓고 글을 읽으며 창녕, 현풍 선비들과 교유하며 마을 앞 용호에서 낚시를 하며 지냈지만 28세에 무과에 올라 훈련원첨정, 가덕진첨절제사 등을 지낸 무관이었다.밀양으로 영산으로 왜적을 피해 다니던 경상감.. 202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