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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소개

<경남신문> 노인 문제 담은 소설집 ‘완벽한 실종’ 출간

by 남전 南田 2011. 9. 2.

노인 문제 담은 소설집 ‘완벽한 실종’ 출간
창원 활동 소설가 김현우
중·단편 소설 13편 담아
기사입력 : 2011-09-01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간만에 지역에서 소설집이 나왔다.

창원에서 활동중인 소설가 김현우(73)씨가 세 번째 소설집 ‘완벽한 실종(도서출판 경남)’을 냈다.

이번 소설집은 주로 노인을 소재로 삼아 사회문제로 직시한 작품 ‘완벽한 실종’ 등 단편소설 12편과 중편소설 ‘인생, 힘들고도 즐거운 거’ 1편을 실었다.

한때 권력의 문제를 자주 소재로 다루었던 작가는 이제 노인층의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노인층이 우리 사회의 중심 계층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초등학교 동기생들의 모임 자리를 그린 ‘황혼’편에서 ‘지지고 볶는’ 그들의 대화에서 우리의 아버지 세대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황혼은 외롭다. 황혼은 슬프다. 넋두리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으니 더욱 외롭고 슬프다(p 37)’는 작가 자신이 속한 세대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다.

‘며느리 모시기’편은 백덕조라는 한 제빵업을 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아들 장가보내기에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풍자적으로 그렸다. 허가를 받지 못해 불법영업을 하고 가까이서 짝을 찾지 못해 국제결혼을 해야 하는 서민들의 좌충우돌 삶을 코믹하게 담아내고 있다.

창녕 출생인 그는 1964년 학생잡지 <학원> 장편소설에 ’하늘에 기를 올려라’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1966년 경남신문에 장편소설 ‘밤을 가는 나목’을 연재하기도 했다. 이학수기자

** 2011년 9월 1일 경남신문에 보도된 <완벽한 실종> 저서소개를 복사해 와서 올렷습니다.

저의 졸저를 꼼꼼이 읽고 보도해 주신 이학수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