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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사랑 / 최두환 시집

by 남전 南田 2012. 1. 22.

 

 

 

 

경남시인선 143

 

  최두환  시집

   『7년만의 사랑

 

 

 

 

 

 최두환 두번째 시집 <7년만의 사랑> 출간

경제학박사, 동양사문학박사 학위를 가진 최두환 시인의 두번째 시집 <7년만의 사랑>이 경남시인선 143번으로 출간되었다.

 

4부로 나누어 제1부 세상과 함께 보는 눈, 제2부 역사와 함께 보는 눈,제3부 고향 하늘 이야기, 제4부 진실의 바다에서 등으로 모두 80편이 담겨있다.

 

최시인은 해군중령 출신으로 군시절부터 이순신 장군 관련 전문연구자로 '난중일기' 번역 등 많은 저서와 논문을 쓴 드문 학자출신 시인이다. 그는 외국어 능력도 탁월하다. 잘 알려진 '하멜표류기'를 네델란드 원문으로 번역할 정도이며 18세기 프랑스 신부들이 본 '조선통사'도 원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바로 소개할 정도이다.

 

그는 학문에 심취할수록 순수문학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하던 차에 주변의 많은 문인들과 사귀면서 문학의 길에 들어서 이미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이순신>이란 제목의 서사시집을 낸바 있다. .

 

<7년만의 사랑>은 <한맥문학>지를 통한 등단작품으로, 굼벵이로 땅속에 갇혀있는 기간은 길지만 우화하여 세상을 제대로 구가하는 기간은 너무나 짧디짦은 미물의 삶을 인간의 부질없는 한 생과(자신을 포함) 대비하여 은유적으로 노래한 작품이다. 최 시인의 문장은 다분히 이지적이며 분석적으로 짜여있다. 서정성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어쩌면 이러한 시쓰기가 그의 개성이며 특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번 시집을 통하여 문학에 대한 그의 갈망과 통찰이 어느정도는 드러나고 있다 하겠다
.

(계간 작은문학 블로그, 오하룡 시인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 펴낸날 : 2012년 1월 5일

* 192면

* 펴낸곳 : 도서출판 경남

        * 값 10,000원

 

 

 

 

 

 * 시 한편 감상하기 // 7년만의 사랑 / 최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