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청매화 빗속에 피다
청매화는 백매화와 달리 꽃잎뒤 받침이 파랗고 백매는 붉어 구분된다.
겨울비인가 봄비인가 내리는 비에
매화가 빗물에 젖어 청매화가 더욱 맑게 희게 보인다.
빗물이 맺혀 흐르니 박노해 시인의 시처럼 눈물처럼 보이네.
시
박노해
청매화 향기 날아오면
시린 바람결에
청매화 핀다네
눈길을 걸어 온
청매화가 핀다네
그 향기 날아오면
내가 온 줄 알소서
그 눈물 흘러오면
그대인 줄 알테니
2024년 2월 19일 유통단지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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