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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서운암에서 반연간으로 발행하고(발행인 성파) 김복근 경남문협 회장이 주간을 맡고 있는 “불 속의 연꽃인 시조 불생불멸의 마음자리”를 뜻하는 시조전문지 <화중련> 2010년 상반기 제9호를 읽었다.
책 첫머리에 <홍진기 시인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다루었는데 홍진기 시인의 대표작, 강호인 시인의 평설이 읽을만하다.
<왜 시조인가>하는 물음에 답하는 형식으로 시조에 대한 애정, 태도, 의식 등에 대한 시조시인들의 해답을 듣는 특집에 김교한 원로시조시인을 비롯하여 35명의 시조시인의 선문답이 흥미롭다.
서일옥 등 6명의 시조시인의 <정예시인 특집>과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작(김환수) 등5명의 당선자의 작품이 실렸고,
김민정 시인 등 13명의 <화중련 시조단>의 작품은 시조의 그윽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자리이고,
장성진 교수의 <옛시조의 멋과 맛> ‘인간의 허술함을 풀어낸 사설시조’와
김동규, 서인숙 시인의 <시조가 있는 에세이>,
성선경, 차한수 시인 등의 <내가 좋아하는 시조>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가득 실고 있다.
* 2010년 4월 15일 발행, 207면
* 발행처 : 통도사 서운암, 만든곳 : 도서출판 경남, 값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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