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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글문학 (2010년 제13호)

by 남전 南田 2011. 1. 17.

 

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 참글문학회(회장 권영철)에서 낸 <참글문학> 2010년 제13호를 읽다.

 

이번호는 12인 사화집이라고 밝히고 있듯 회원 열 두사람의 글이 실렸다.

 

권영철 회장의 머리글 "꿈과 희망이 있는 참글"에 이어

 

하길남 선생의 축사 "지역문학과 지역문단",

김복근 경남문인협회장의 축사 "시적 상상력과 시심의 발현"

등이 실렸다.

 

강윤수 시인의 초대시 곡강에 와서/ 미루나무 두편에 이어

 

12명 회원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김서안  김호숙  권영철  구교익  이원명  이경연

이두은  안진숙  유경숙  조홍제  천융희  전용진

 

<이 계절에 다시 읽는 시> 편에는

회원들이 즐겨 읽는 유명 시인들의 시를 골라 실고 있어 이채롭고

 

연혁과 회원주소록 등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시 한 편 감상

 

정용진 / 운주사에서

 

 

 

와불님 한 쌍

와 누워 있노

산도 아닌 산속에

와 누워 있노

비도 바람도 없는 작은 산속에서

외불님 한 쌍

와 누워 있노

 

 

산속의 새들이 숲을 노래할

와불님

두 눈을 뜰 수 있을까

인간들의 울음 소리 들려올 때

와불님

두 눈을 뜰 수 있을까

 

* 펴낸날 : 2010년 11월 22일  133면

* 제작 보급처 : 도서출판 경남, 값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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