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남전과 함께
문학지펼쳐보기

이달균 시집 / 문자의 파편

by 남전 南田 2011. 6. 3.

 

 

 

이달균 시인의 시집 <문자의 파편>을 읽다.

이 시집은 <경남대표시인선  012>로 도서출판 경남에서 나왔다.

이 시인은 "시인의말"에서

 

"오래된 시들을 묶는다.

1987년 첫 시집 <남해행> 이후의

파편들이다.

 

칼이 너무 무뎌졌다.

다시 벼려야겠다." 라고 쓰고 있다.

 

4부로 나누어 80여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으며

 

권말에는 이월춘  이상옥  김혜연  정이경  김일태 시인의

 

<동갑내기 친구들, 이달균을 말하다"를 실어

 

그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있다.

 

    시 한편 감상하기

 

나는 왜


나는 왜 불처럼 살지 못할까
나는 왜 얼음처럼,눈물처럼
새벽처럼 살지 못할까

 

문틈으로

세상을 내다보는 나를

누가 회색물감으로 그리고 있다

     이달균 시인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