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균 시인의 시집 <문자의 파편>을 읽다.
이 시집은 <경남대표시인선 012>로 도서출판 경남에서 나왔다.
이 시인은 "시인의말"에서
"오래된 시들을 묶는다.
1987년 첫 시집 <남해행> 이후의
파편들이다.
칼이 너무 무뎌졌다.
다시 벼려야겠다." 라고 쓰고 있다.
4부로 나누어 80여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으며
권말에는 이월춘 이상옥 김혜연 정이경 김일태 시인의
<동갑내기 친구들, 이달균을 말하다"를 실어
그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있다.
시 한편 감상하기
나는 왜
나는 왜 불처럼 살지 못할까
나는 왜 얼음처럼,눈물처럼
새벽처럼 살지 못할까
문틈으로
세상을 내다보는 나를
누가 회색물감으로 그리고 있다
이달균 시인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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