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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에서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는 시인이자 소설가 표성흠의 장편소설 <소설 초선이> - 「삼국지」연인을 읽었다.
초선이는 삼국지를 읽었다 하면 다 알 수 있는 여인의 이름이다.
나의 짧은 지식으로 뭐라 했다간 재미가 없을 터이고 저자의 ‘책을 내면서’ <역사의 허구성과 진실성>에서 몇 구절을 인용하고자 한다.
“초선은 중국 4대 미녀 중에 한 사람이다. 만인이 이용하고 있는 우표에 까지 여포와 초선의 사랑 장면을 그려 기념하고 있어 중국 사람들이 초선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라고 쓴 글을 먼저 읽고서 이 장편소설을 읽어야 더 재미날 것이다.
초선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 역적 동탁을 제거하기 위한 미인계로 등장하는 서역 태생의 여인으로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제거케 하는 역을 하지만 여포의 몰락과 함께 최후를 맞는 불운의 여인인데 사기의 기록에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표성흠 작가는 ‘이 소설은 아름다움을 타고 난 한 여인의 운명적 고뇌와 이를 이용하려는 남자들의 허황된 권력욕을 그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2009년 8월 30일 발행, 337면
* 펴낸곳 : 문지사, 값 12,000원
(저자소개)
표성흠 : 경남 거창 출생, 1970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79년 월간 ‘세대’지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당선, 시집, 수필집, 소설집ㅂ, 희곡집, 여행기 등 104권, 지금은 고향 <풀과나무의 집>에서 후학 양성, 창신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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