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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 시조시인(현 경남문인협회장)이 시조이론서 <생태주의 시조론>(경남인문학총서 2)을 펴냈다.
책머리에서 김 시인은
“이 연구는 생태주의 시조의 구조와 주제를 살펴봄으로써 현대인의 정서 함양에 미친 영향과 우리 민족 정형시의 형태적 특성을 규정한 시조 본령으로서의 양상을 논의한다. 연구의 텍스트는 제한하지 않는다. 현대시조 작품 중 각종 지지와 개인 시조집에서 발췌하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하여 평단에서 거론된 주요 작품을 선별하여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시조에 나타나는 창작의식과 작품 성향을 분석하는 일은 생태주의 시 정신과 사상적 맥락, 미의식, 삶에 대한 인식 등을 중심으로 음미하였다.”
고 밝혀 놓고 있다.
연구의 본론은 모두 7장으로 나누어 생태주의 시조의 양상을 11개의 관점으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는데,
<I. 서론>에서는 문제제기와 연구사 개관, 연구방법을 제시하고 <II. 생태주의의 문학적 맥락과 시조>
<III. 생태계 파괴와 인간의 위기>로 산업화와 생태계 파괴, 도시화와 고향 상실, 생명 경시 풍조와 인간 소외 등을 다루었고, <IV. 생태학적 상상과 존재의 성찰>로 현실 인식과 자기 발견, 저항성과 심미성의 조화, 위기 상황의 극복 의지와 인간성 회복, 존재의 인식과 성장 등을,
<V. 에코페미시즘과 시조의 수용> 성의 그 원형적 본질 탐구, 자연과 여성성의 생명성, 생명시조의 양상과 의미 등,
<VI. 생태주의 시조의 의의와 위상>,
<VII. 결론> 등으로 연구 전개하고 있다.
이 시조 연구서는 2003년의 창원대학교 대학원박사학위 논문을 재정리한 것이라 밝히고 있는데,
김복근 시조시인과 나의 인연은 25, 6년전 마산 합포초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면서였는데 이후 그가 시작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시조문단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교육계에서도 성실하고 연구하는 교육자라는 평을 받았다. 오늘날까지 좋은 지기로 나와 교분을 두텁게 되어 그에게서 따뜻한 이해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시조집 <는개, 몸속을 지나가다>를 발간하면서 <생태주의 시조론>과 함께 2010년 2월 27일 출판기념회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를 하면서 2009년 10월에 받은 이 책을 다시 들춰보게 되었다.
* 2009년 10월 7일 발행, 신국판 368면
* 펴낸곳 : 도서출판 경남, 값 20,000원
<시인소개> 김복근
경남 의령 출생,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 받음.
시조집 <인과율>, <비상을 위하여>, <클릭, 텃새 한 마리>, 비평집 <노산시조론>, 교육론집 <창조하는 힘을 길러주는 방법>, <율동인의 시조사적 의ㅣ의>등 70여편의 평론 주요 논문 다수,
마산시문화상, 한국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경남시조문학상, 경남도문화상 등 수상
현재 경남문인협회 회장과 한국시조시인협회 부회장, 노산시조연구회장, 사림어문학회 이사. 시조전문지 <화중련> 주간,
창원 유목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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