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인협회(회장 공영해)에서 연간집 <창원문학>(2010년 21집)을 펴냈다.
이번호에는 공영해 회장의 머리말 "활기차고 젊은 세계를 향해" 에 이어
특집 2가지가 실렸다.
<특집1> 은 첫사랑, 첫눈, 첫인사 등 "첫"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았고
<특집2>는 창원문학의 텃밭이 된 시인들의 초상으로
민병기 / 창원을 빛낸 작고 문인들의 시적초상 - 이원수, 황선하, 최명학
정목일/ 창원 문학의 텃밭이 된 시인들의 초상 - 설창수, 김태홍, 정구하의 문학세계
등을 다루었다.
회원작품이 실렸는데
시 - 강득송 등산기1 등 42명의 작품
시조 - 공영해 봉선화 등 10명의 작품
동시 - 박경영 휴전선, 이창규 봄바람에
동화 - 도희주 작은 화분 하나, 이 림 지아가 할래, 최영인 초록바람이 부는 창가
수필 - 강현순 통영사람들 등 17명의 작품
소설 - 문갑연 자연은 우리의 밥상, 임재도 생명
평론 - 철 수 동심문학에 나타난 생태주의
그 외 고향의 봄 백일장 장원작품, 창원문인협회 소사 등이 실렸다.
* 2010년 8월 25일 펴냄, 406면
* 만든곳 : 도서출판 경남, 값 10,000원
오삼록 시인의 시를 감상하고자 올린다.
봄꽃
오 삼 록
봄에는 낮은 꽃이 핀다
키 작은 꽃들은
새 촉에서 핀다
추위와 겹친 햇살은
낮은 곳에 머문다
이러지 않은 봄은
아직 없다
키워서 여물려고
봄은 머물지 않는다
말을 듣지 못하는 꽃이
양지를 가린다
햇살 속에서
징소리를 듣는다
* 오삼록 : 경남 밀양 출생. 1998년 신동아, 문예운동 등에 작품 발표. 시집 <독가촌>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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