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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학(2010년 21집)

by 남전 南田 2010. 9. 1.

 

 

창원문인협회(회장 공영해)에서 연간집 <창원문학>(2010년 21집)을 펴냈다.

 

이번호에는 공영해 회장의 머리말 "활기차고 젊은 세계를 향해" 에 이어

특집 2가지가 실렸다.

<특집1> 은  첫사랑, 첫눈, 첫인사 등 "첫"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았고

<특집2>는 창원문학의 텃밭이 된 시인들의 초상으로

민병기 / 창원을 빛낸 작고 문인들의 시적초상 - 이원수, 황선하, 최명학

정목일/ 창원 문학의 텃밭이 된 시인들의 초상 - 설창수, 김태홍, 정구하의 문학세계

등을 다루었다.

 

회원작품이 실렸는데

시 - 강득송 등산기1 등 42명의 작품

시조 - 공영해 봉선화 등 10명의 작품

동시 - 박경영 휴전선, 이창규 봄바람에

동화 - 도희주 작은 화분 하나, 이 림 지아가 할래, 최영인 초록바람이 부는 창가

수필 - 강현순 통영사람들 등 17명의 작품

소설 - 문갑연 자연은 우리의 밥상, 임재도 생명

평론 - 철 수  동심문학에 나타난 생태주의

 

그 외 고향의 봄 백일장 장원작품, 창원문인협회 소사 등이 실렸다.

 

* 2010년 8월 25일 펴냄, 406면

* 만든곳 : 도서출판 경남, 값 10,000원

 

오삼록 시인의 시를 감상하고자 올린다.

 

봄꽃

오 삼 록

 

봄에는 낮은 꽃이 핀다

키 작은 꽃들은

새 촉에서 핀다

추위와 겹친 햇살은

낮은 곳에 머문다

이러지 않은 봄은

아직 없다

키워서 여물려고

봄은 머물지 않는다

말을 듣지 못하는 꽃이

양지를 가린다

햇살 속에서

징소리를 듣는다

 

* 오삼록 : 경남 밀양 출생. 1998년 신동아, 문예운동 등에 작품 발표. 시집 <독가촌>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