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계간지 <작은문학>(2010 여름, 42호)를 읽는다.
이번호에는 오순택, 김원 시인의 소시집이 눈에 띄였다.
오순택 시인은 <시문학>으로 등단한 동시도 쓰는 분으로 시집 <그 겨울 이후> 등과 동시집 <아기염소가 웃는 까닭> 등 많은 시집을 발간했다.
김원 시인은 지금 통영에 살고 있는 분으로 얼마전 시집 <바다가 오니 산이 보이네> 두툼한 시집을 냈는데 두 분 다 저력이 있는 시인으로
소시집에 발표한 작품들이 모두 돋보였다.
전문수 편집주간의 <책머리에> 글, 문학 환경론을 필두로 하여
<권두평론> 김명희/진정성과 치열성의 시학, 박종순/아동청소년문학의 르네상스를 돌아보며,
<새연재> 윤재근/주역 계사전과 <연재> 전문수/들어감의 문학론
<근작시> 김성춘, 김숙선, 김정환, 김춘랑, 목진숙, 배기현, 안성길, 유자효, 이부용, 이ㅣ재금, 이창하, 제민숙, 최두환, 황시은 시인 등 14분의 작품
<근작수필> 김순철, 엄은실, 이종회, 차상주 수필가 등 4분의 작품
<서평> 장성진/고향에서 고향을 찾는 시
<경남문단, 그 뒤안길10> 강희근/개천예술제를 창시한 파성 설창수(2)
등 많은 읽을 거리가 실려 있어 독자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소시집에 실린 오순택 시인의 시를 읽는다.
채석강
오순택
바다가 쌓아 논
수만 권의 책.
파도가 달려와
책갈피를 넘기면
갈매기가 끼륵끼륵
읽는다.
* 2010년 8월 10일, 208면
* 발행처 : 작운문학사, 값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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