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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

다시 유월에- 남지철교

by 남전 南田 2008. 6. 26.

다시 유월에~!!  창녕 남지 철교 사진

 

 

내 고향은 창녕 남지다.

남지에는 그 유명한 남지철교가 있다.

6.25때 짤려진 참담한 모습이 어릴 때 내 기억에 선명하다. 

1950년 8월 11일, 남지에 살던 우리 가족들은 동리 사람들과 함께

 남지철교를 건너 피란을 떠났다. 

 

 

 이 사진은 1950년 8월 15일, 폭파 되기 전의 모습이다.

이 철교를 사이에 두고 미군과 인민군의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 되었다.

(피란에서 돌아와보니) 강건너 남지쪽 모래사장에는 전사자의

시체와 지뢰가 도처에 있었다.

 

 

이 사진은 1950년 9월 9일 폭파된 후의 모습으로 다리 중앙부분

(함안군 쪽) 25m가 강물속으로 주저 앉았다.

강건너편에는 우리 밭이 있어 일을 하면서 끊어진 철교를 바라보곤 했다.

남지철교는 1953년 복구 되어 최근까지 사람과 차가 오갔으나 노후되어

]이제는 사람만 다니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 보존되고 있으며, 

그 하류쪽으로 새 다리가 만들어졌다.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리는 강변 유채밭에서 바라본 남지철교

파란색의 다리가 남지철교 이고

그 옆 높게 지어진 빨간색 다리가 새 다리다.

(이 글을 본 친구가 새로 편집해서 메일로 보내 왔기에 다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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