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기원 시인의 시집 <녹동골에 차茶가 있네>를 받아 읽었다.
머리글에서,
"초판, 2판으로 부귀강녕을 얻은 분들의 요구가 많아 3판 할 기회를 주시니 어찌 감사람을 전하지 않으랴."
하고 3판의 소감을 피력하면서,
김 시인은 고향 녹동골에 있는 그의 옛집(표지 사진)에 대한 그리움을 차로 이 시집에 녹여냈다.
"세상살이의 온갖 먼지, 음식속의 잡물을 자식을 위해 걸러 내고 또 걸러 내었던 원형의 채.
지금도 어머님이 가족을 위해 걸러 내었던 손자국이 남았네."
차례를 보면 4부로 나뉘어,
1부 차통속의 행복 - 20편,
2부 차 한 잔은 별천지의 미학 - 20편,
3부 차 마시러 오라 - 18편,
4부 솔바람소리 듣는 빈자리 - 20편
해설 - 다도적 상상력과 모성지향성 그리고 향토애 - 양왕용(시인, 부산대교육대학원장)
등이 실려있다.
* 2008년 3월 25일 발행, 3판-2009년 5월 25일, 129면
* 펴낸곳 : 도서출판 삼아, 값 10,000원
시인소개
김기원 : 1969년 문학의 길,
진주산업대학교 교수, 한국차학회 고문,
한국불교문협, 한국문학21낭송협회 부회장, 한국펜클럽 회원, 경남펜클럽 회원,
한국문협, 부산문협, 진주문학, 황령문학 회원
저서 : 한국차, 한국농협 등 다수,
시집 : 녹동골에 차가 있네 외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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