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41 이름-3 호암미술관- 석장승 이름-3 # 강순도와 강덕환 순도라는 이름은 아버지가 지은 그의 이름이었다. 덕환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은 이름이었다. 불꽃 환(煥)자가 한성 강씨 25대손 항렬자라 족보에 올릴 이름이기도 하니 반드시 항렬을 따라 지어야 한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덕환이라 .. 2009. 6. 18. 이름-2 청계천 벽화(정조대왕 능행도) 이 름-2 # 이또바구 사람 이름이란 게 부르기 쉽고 쓰기 쉽고 잘 잊어버리지 않으면 그게 최고라고 주장하는 인사들이 많은데 이또바구 아버지가 그런 류들 중 하나였다. 이또바구의 형 이름은 두 말 할 것 없이 이바구다. 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바위를 말한다. 한자로.. 2009. 6. 17. 이름-1 담양 메타세콰이아 꿈길 단편소설 이름-1 김 현 우 # 변절자 그녀의 아버지 변 아무개는 무식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더 무식했다. 그러면서도 절에 가서 빌면 아들을 얻으리라는 믿음은 있었던가? 덕동댁은 딸만 내리 셋을 낳았다. 남편의 멸시 천대야 그렇다 치고 시어머니의 구박은 도를 넘어 거의 고.. 2009. 6. 14. [스크랩]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 ☆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 ☆ 나이가 들어 잘 안 보이는 것은 큰 것만 보고, 멀리만 보고 살라는 것이라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소리는 듣지 말고 들리는 큰소리만 들으라는 것이라네.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는 것이라네. 걸음이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 2009. 5. 29. 부부의 날 ★ 자녀들 앞의 부부 모습 (부부의날 즈음하여) ★ ★ 부 부 의 날 꽃 선물 ★ ♧ 자녀들 앞의 부부 모습 ♧ 존경과 사랑을 유산으로 삼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줄 가장 위대한 유산은 그 아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고 어머니가 딸에게 줄 가장 좋은 선물은 그 딸의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이다 .. 2009. 5. 22. 강에 안겨 강에 안겨 김 현 우 장강 낙동강이 마을 앞을 흐른다. 바로 앞 철교와 그 곁 버티고 선 용화산 강변은 비옥한 들판이었다. 그 강변은 질긴 가난에 숨길이 급한 농민들의 터전이었다. 동서로 뻗은 강변 모래밭은 봄에는 온통 호밀밭이었다. 여름이면 홍수는 강마을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연례 행사였고 .. 2009. 4. 10. 이전 1 ··· 396 397 398 399 400 401 402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