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남전과 함께

소설100

종점 -3- 하동 진교 도자기빚기 체험장 이 작품은 한국소설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한국소설>(2009. 8월호, 통권121호)에 실렸다. * 발행일 : 2009년 8월 1일 * 발행처 :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정연희 단편소설 종점(終點) -3- 거인인력에 그들은 주민등록증도 맡겨 놓고 또 사무실 구석에다 그들의.. 2009. 8. 18.
종점 -2- 단편소설 종점 -2- 노선생은 대합실 옆 매점으로 가서 꼬깃꼬깃 접어 넣어 두었던 지폐 한 장을 꺼내 새우깡을 샀다. 술씨는 도박사 말대로 자판기 뒤에서 소주병을 꺼내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옆에 짝퉁이 히죽히죽 웃으며 발로는 연신 땅바닥을 비비고 있었다. “씨발! 대합실은 이래 따뜻.. 2009. 8. 18.
종점(終點)- 1 - 단편소설 종점(終點) -1- 김 현 우 매서운 바람이 밤새 불었다. 어제 저녁 함박눈이라도 올 듯 찌그러졌던 하늘이 끝내 그대로인 채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솜이불이 아니라 가볍고 얇은 나일론 이불조차 없는 그들은 볼 박스와 신문지로 등과 배를 가리고 오들오들 떨어야 했다. 노선생은 하얗게 변한 .. 2009. 8. 18.
이름-5 돌장승-호암미술관 이 소설은 경남소설가협회에서 2009년 발간한 <경남소설>(4호)에 실렸다. * 발행일 : 2009년 7월 17일 * 제작보급처 : 도서출판 경남 이 름-5 # 김현희와 남종수 김현희 이거는 실명이다. 김현희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KAL기 폭파사건의 공작원. 북에서 온 비운의 여인. 지.. 2009. 6. 22.
이름-4 돌장승- 어느 산야 길목을 지켰던 네가 왜 남의 정원에 섰는지? 단편소설 이 름 (4) # 동명이인 박동식 두툼한 전화번호부를 뒤지면 같은 이름들이 열이고 스물이고 보인다. 단 글자 두 개로 대한민국 오천만 명의 이름을 작명하다보니 뜻도 좋고 부르기도 좋은 이름이 한정되어 여기도 저기도 같은 이.. 2009. 6. 20.
이름-3 호암미술관- 석장승 이름-3 # 강순도와 강덕환 순도라는 이름은 아버지가 지은 그의 이름이었다. 덕환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은 이름이었다. 불꽃 환(煥)자가 한성 강씨 25대손 항렬자라 족보에 올릴 이름이기도 하니 반드시 항렬을 따라 지어야 한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덕환이라 .. 2009. 6. 18.